조선민족보험총회사, 새소식

조선민족보험총회사, 새소식

바다가운데로 뻗은 벨트콘베아

조선의 서해기슭에 있는 은률광산은 버럭문제때문에 골을 앓고있었다.

련달아 산더미처럼 생겨나는 박토를 처리할데가 없어 숱한 로력과 시간을 버럭과 씨름하느라 허비하다나니 광석을 제대로 캐낼수가 없었던것이다.

은룔광산은 버럭때문에 페광하느냐마느냐 하는 기로에 놓여있었다.

이러한 때인 주체63(1974)년 정초 위대한 장군님께서 광산실태를 알아보시고 박토처리를 위한 대형장거리벨트콘베아를 도입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그리고 한 일군을 파견하시여 콘베아설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현지조건을 조사해오도록 지시하시였다.

현지에 파견된 일군은 그곳 일군들과 콘베아를 한 광구로부터 바다기슭까지 놓자는 합의를 보았다. 그것이 성공하는 날에는 버럭들이 곧장 바다속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것이다.

일군은 광산기술자들과 더불어 신바람이 나서 구체적인 안을 무르익혀나갔다.

그러나 일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차츰 연구가 심화되고 공사조건을 하나하나 따져보니 공사량이 너무도 아름차다는것이 드러났다.

콘베아를 바다기슭까지 내밀지 말고 도중에서 끊으려 해도 맞춤한 장소가 없었다.

어떻게 할것인가.

일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랭가슴만 앓다가 그이께로 찾아갔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 …공사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집무실에 들어선 일군은 그이께 실태를 죄다 보고드리고나서 이렇게 자기의 생각을 말씀올리였다.

그가 신심을 가지지 못하고있는것을 보신 그이께서는 방안이 울리도록 크게 웃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아직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공사인데 어떻게 쉽게 되겠는가고 하시며 신심에 넘친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지금까지 하자고 결심해서 못해낸 일이 있습니까.

우리에게는 영웅적로동계급의 무궁한 창조적지혜와 힘이 있지 않습니까.

신심을 가지고 한번 해봅시다.

그래서 은률광산벨트콘베아를 우리 시대의 대기념비적창조물로 만들어봅시다.

그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더니 벽에 걸린 커다란 조선지도앞으로 다가가시였다.

그리고 이윽토록 서해안의 어느 한 지점에 시선을 멈추신채 사색에 잠겨계시다가 조용히 물으시였다.

《벨트콘베아를 청년광구로부터 바다기슭까지 놓자고 했지요?

《…예, 그렇습니다.》

《바다기슭까지라.…

그이께서는 어딘가 아쉬우신듯 되뇌이시였다. 그리고 다시 시선을 지도에 보내시고 금산포앞바다의 크고작은 섬들을 눈여겨 살펴보시였다.

일군은 지도를 보시는 그이의 눈길에서 점차 환한 광채가 빛나오르는것을 느끼였다.

드디여 그이께서는 몸을 돌리시며 결연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내 생각에는 벨트콘베아를 바다기슭까지가 아니라 바다가운데로 쭉 뻗어나가게 하자는것입니다.

, 이리로 가까이 오시오.

그이께서는 붉은 연필로 지도를 힘있게 가리키시였다.

《바로 이 능금섬까지 벨트콘베아를 놓자는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이 섬들을 모두 하나로 이어놓읍시다.

5 100정보의 새땅!…

일군의 머리속에는 번개처럼 타산이 떠올랐다.

그이께서는 한손을 허리에 얹으시고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시였다.

《어떻습니까. 신심이 생기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면 바다를 막고 많은 땅도 얻어낼수 있을것입니다. …그때에 가면 조국의 면모는 얼마나 달라지겠습니까.